차이나타운에 가게 되면 가끔 월병을 사먹는다.

차이나타운에서 월병을 보기전까지만해도

월병을 팥앙금을 넣은 만주쯤으로만 생각했는데 

팥과 밤을 넣은 갓부터 시작해

파인애플, 대추, 말린과일 등을 넣은 것까지

그 종류가 참 다양했다.

곧 추석도 다가올테고

이번 추석엔 직접 만든 과자를 다과상에 내고 싶어서

간단하게 팥앙금과 호두만 넣은 소로 월병을 만들어 봤다. 

재료 (17개 분)

반죽- 중력분 185g, 아몬드가루 30g, 꿀 40g, 버터 45g, 설탕 40g, 달걀 1 1/2개, 소금 약간 

속재료- 팥앙금 290g, 호두 50g

달걀물- 달걀 노른자 반 개, 물 1작은술

1. 버터를 전자렌지에 넣고 녹이세요.

2. 설탕, 꿀, 소금을 넣고 섞으세요.

3. 실온상태의 달걀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저으세요.

4. 체에 내린 중력분, 아몬드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섞으세요.

5. 반죽을 랩이나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1시간 정도 휴지시키세요.

6. 팥앙금에 다진 호두를 넣고 섞으세요.

7. 팥앙금을 20g씩 나눠 둥글리세요.

8. 반죽은 23g씩 나눠 둥글리세요.

9. 덧밀가루를 뿌린 반죽을 밀대로 납작하게 만드세요.

10. 팥앙금을 올려 반죽으로 앙금을 잘 감싸세요.

11. 반죽을 몰드를 끼운 쿠키스탬프에 넣고 꾹꾹 눌러 빈공간이 없게 하세요..

12. 쿠키스탬프를 오븐팬에 대고 찍어 팬닝해 표면에 달걀물을 바른 다음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8분, 190도로 온도를 높여 5분간 구우세요.



  월병 모양을 예쁘게 내려면

반죽을 쿠키스탬프에 넣기 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고, 

 반죽과 쿠키스탬프에 밀가루를 뿌린 뒤 찍어내야 한다.

월병 표면에 묻은 밀가루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 없애면 되고

물이 완전히 마르면 달걀물을 바른다.

달걀물을 2~3번 정도 덧바르면 색과 광택이 예쁘게 나온다.

팥앙금을 넣어서 충분히 달기 때문에

반죽을 상대적으로 덜 달게 만들었는데,

당일 먹는 것보다 2~3일 지나서 먹으면 수분이 고루 퍼져

사먹는 만주처럼 겉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